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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무서워 PC 안쓸수도 없고…

이즈카피 2008. 4. 30. 17:20

 


회사원 K씨(35)는 최근 3만원가량 내고 개인 PC보안 상품을 구매했다.

잇따른 해킹 사고로 집에 있는 PC도 언제 해킹 당할지 모른다는 걱정에서다.

그동안 인터넷포털에서 무료로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이용했으나 좀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PC 보안을 하자는 생각에 유료 서비스에 선뜻 가입한 것이다.

K씨처럼 가정에 두고 쓰는 PC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PC로 인터넷뱅킹을 하거나 쇼핑몰에서 물건 사는 일은 이미 일상화됐다.

그만큼 가정에서 쓰는 PC의 보안이 중요해졌다.

내 PC 파수꾼으로 쓸 보안 상품은 다양하다.

보안 상품을 고를 때는 안전성의 정도나 용도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원격 진단까지 받는다

PC 보안에 관해서는 모두 맡기겠다고 한다면 안철수연구소의 'V3 365 클리닉'을 선택해볼 만하다.

한마디로 PC종합주치의를 표방하고 나선 제품이다.

V3 365 클리닉은 악성코드 진단ㆍ치료는 물론 개인정보보호,파일 완전 삭제,PC 최적화 기능에 초보 수준의 PC 활용법까지 원격으로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PC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문가가 사용자의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악성코드 치료,보안 패치 적용,암호 설정 등의 컴맹에게 어렵게만 보이는 보안 문제를 시원스레 해결해준다.

PC사용이 미숙한 이용자에게는 장애 조치,문서 편집 등 일반적 PC 사용법까지 안내해준다.

 


물론 컴퓨터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PC 방화벽,개인정보보호 등의 기능은 기본이다.

원격설치 등의 유무에 따라 가격이 3만9600원에서 6만7100원으로 다르다.

하우리의 바이로봇은 컴퓨터 바이러스는 물론 웜,악성 프로그램,스팸메일,스파이웨어 등을 차단해준다.

개인정보보호 메일보호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넷이나 이메일을 통해 바이러스나 웜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데 대응한 PC용 통합보안제품이다.

가격은 3만3000원이다.

◆컴퓨터 바이러스,공짜로 잡는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백신은 대개 무료다.

안철수연구소의 '빛자루',인터넷포털 네이버의 'PC그린',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의 '알약',보안전문그룹 와우해커의 '새싹' 등이 대표적이다.

야후코리아의 툴바 서비스를 쓰면 바이러스 검사 및 실시간 감시 기능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다음은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열 때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공짜로 서비스해주고 있다.

공짜라고 기능이 허술한 것도 아니다.

빛자루의 경우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365일 자동 업데이트,해킹 차단 방화벽,PC 속도 최적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무료백신은 최소한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것만 믿어서는 안 되지만 기본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