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약 모드 이용은 기본 =단지 읽어 보고 틀린 문장을 고치기 위해 문서를 출력한다면 프린터를 절약 모드로 바꾸는 게 좋다. 윈도 사용자의 경우, ‘시작 설정 프린터’를 클릭하고 프린터 아이콘의 등록정보를 열어 절약 모드로 바꿀 수 있다. 또 특정 문서만 절약 모드로 인쇄하려면, ‘인쇄’를 클릭하고 ‘등록 정보’를 눌러 절약 모드로 설정하면 된다.
◆ 해상도를 낮출 수도 있다 =절약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프린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해상도를 낮추면 된다. 예를 들어 해상도가 600dpi(dot per inch:해상도 측정단위)와 300dpi가 있다면 300dpi를 선택하면 된다. 해상도가 절반으로 낮아지면 잉크 소모 역시 절반으로 줄고, 인쇄 속도도 빨라진다. 해상도를 바꾸는 방법은 등록정보를 열 때까지는 절약모드 선택과 같다. 등록정보 창이 열리면 해상도(또는 인쇄품질)를 찾아 숫자만 바꿔주면 된다.
프린터는 대체로 해상도가 최고로 설정돼 있다. 따라서 프린터를 산 뒤 한번도 해상도 조절을 하지 않았다면, 그 동안 잉크 소비를 최대로 했다고 보면 된다.
◆ 그림과 사진은 ‘잉크 먹는 하마’ =꼭 필요가 없다면 그림과 사진은 빼고 인쇄하는 것이 좋다. 웹에서 그림 파일은 얼핏 보면 없는 것처럼 보여도 배경으로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페이지를 인쇄하면 잉크를 많이 쓰게 된다.
예컨대, 인터넷 익스플로러(버젼 5.5 기준) 사용자라면 간단히 사진과 이미지 인쇄를 막을 수 있다. ‘인터넷 옵션 고급’을 클릭한 뒤, ‘멀티미디어 그림 표시’와 ‘인쇄 배경색 및 이미지 인쇄’를 선택 해제하면 그림이나 사진은 인쇄되지 않는다. 단 ‘멀티미디어 그림 표시’는 인쇄가 끝나면 다시 선택해야 화면에서 그림 파일을 볼 수 있다.
◆ 인쇄 버튼을 마구 누르는 습관을 버려야 =보관용 서류나 문서가 아니라면 모니터로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출력 하기 전에 ‘미리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쓸데없는 잉크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한글 워디안,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비롯한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는 ‘파일 미리 보기’를 클릭해 인쇄할 문서를 컴퓨터 화면으로 미리 보는 기능이 있다.
◆ 절약 기능이 자체 내장된 프린터 많아 =기존 프린터는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인쇄버튼을 누르는 순간, 거의 동시에 인쇄정보가 프린터로 넘어간다. 이 때문에 실수로 인쇄버튼을 눌렀더라도 인쇄가 끝나기를 속절없이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요즘 새로 나온 프린터는 프린터 자체에 인쇄 취소 기능 등 다양한 절약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 HP의 V40·Psc750·데스크젯 930c에는 인쇄 취소 기능이 있다. 또 한국 엡손의 스타일러스 포토 895·C40SX·C2OUX는 4개 페이지를 한 장에 출력하는 ‘한 장에 여러쪽 인쇄’ 버튼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마이젯 MJC-3100·MJC-3000은 2개 페이지를 종이 한 장에 축소해 출력하는 ‘모아찍기’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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