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람의 기억은 무한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잊혀지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종이에 글을 적는 것을 시작으로 그림, 보다 나아가 사진,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기억을 보조할 수 있는 매체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졌습니다.
21세기는 디지털의 시대라고 합니다. 디지털의 장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과 복제와 전송이 쉽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기억을 보조할 수 있는 매체에 디지털을 접목시켜 다양한 장치들이 선보였습니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에 그 자리를 많이 내 준 것은 사실이지만 스캐너는 이런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이미지 저장장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쓰기 쉽고 편하다는 것은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필름을 쓰는 카메라보다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필름을 쓰는 카메라의 역사가 길다는 것이지요. 신세대는 디지털 카메라를, 아버님과 같은 세대는 필름 카메라를. 어쩌면 디지털 카메라가 세대를 구분 짓는 기준이 될지도 모릅니다.
글을 쓰는 본인 역시 아직까지는 필름 카메라를 좋아하고 선호합니다. 물론 직업상 디지털 카메라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사진이라는 생각보다는 컴퓨터 속의 이미지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랫동안 필름과 사진으로 접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제 다음 세대의 사람들은 분명히 필름 카메라보다는 디지털 카메라를 선호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쓰는 시대가 온다면 필름 카메라는 구세대의 유물이 될 것이라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 사이에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어주는 스캐너 하나만 있다면 분명히 차이는 있겠지만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사이의 벽은 어느 정도 허물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캐너가 단순히 사진이나 문서를 디지털로 변환시켜주는 장치라고 생각한다면 활용 범위가 좁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단순한 장치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의 지원이 있다면 스캐너는 또 하나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됩니다. 지금부터 스캐너의 간단한 소개와 기본 원리에서 다양한 활용까지 스캐너의 모든 것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파헤쳐 봅시다.
● 스캐너의 유래
스캐너는 처음에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유래를 찾아보면 미국의 유명한 주간지 타임지를 출판하는 타임사의 인쇄연구소와 코닥이 공동으로 연구하여 만든 타임 스프링데일 컬러 스캐너(Time Springdale Color Scanner)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만든 스캐너는 그 구조가 지금의 스캐너처럼 간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해상도에서, 그리고 스캐너의 구조도 다소 복합했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하면 스캔할 필름를 원통에 감고 원통 안쪽에 빛을 비춥니다. 원통 내부의 반사경을 빛을 반사시키고 원통을 회전시킵니다. 반사경에서 나온 빛을 컬러 필름에 투과시키고 투과된 빛은 각각의 R(적색), G(녹색), B(청색) 필터를 거처 광전관(이미지 센서에 해당)으로 보냅니다. 광전관에 전달된 각각의 빛은 전기신호로 변경되어 진공관으로 구성된 전자계산기에 전달됩니다. 여기까지가 스캐너의 기능에 해당됩니다.
전자계산기에서 처리된 신호를 다시 색신호 분해 계산회로를 거쳐 검정색을 포함한 적색, 녹색, 청색으로 다시 인쇄가 됩니다. 마치 스캐너와 프린터를 합쳐놓은 것 같습니다. 스캐너와 인쇄기 사이의 표준 프로토콜(통신언어)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캐너와 인쇄기를 같이 개발한 것 같습니다. 전용이겠지요? 비슷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영국의 오토스캔과 스캐너트론이 있습니다. 스캐너는 처음에 인쇄용으로 개발되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인쇄용보다는 군사용으로 더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이 스캐너 유래의 시작입니다.
● 스캐너의 구조는 과연?
요즘 나오는 스캐너를 보면 플랫베드 타입이 가장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복사기와 비슷하지요? 복사기는 스캐너와 인쇄기를 합쳐놓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비슷한 것입니다. 문서를 올려놓고 스캐너의 버튼을 누르거나 스캔 프로그램에서 스캔 버튼을 누르면 미리보기가 나오고,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면 스캔이 시작됩니다. 이런 요즘의 스캐너는 기본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스캐너는 크게 센서부와 제어부, 이미지 처리부와 데이터 전송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스캐너의 생명인 이미지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센서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제어부와 이미지 처리부, 데이터 전송부도 스캐너의 성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센서부는 이미지 센서와 백라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는 빛을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센서입니다.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가장 첫 번째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미지 센서는 대표적으로 CCD (Charge Ccoupled Device)와 CMOS (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가 많이 사용됩니다.
CCD는 해상도와 색감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나 고급형 스캐너에 주로 사용이 됩니다. CMOS는 반도체 이미지 센서로 해상도와 색감은 비교적 떨어지지만 제조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CMOS의 성능이 많이 좋아져 CCD의 자리를 많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캐논의 DSLR 고급 카메라도 CMOS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화질과 색감에서 그만큼 CCD와 비교 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CCD와 CMOS의 경계가 그만큼 허물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캐너의 이미지 센서로 CMOS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보급형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스캐너의 해상도와 색심도(색의 깊이, 단위는 비트)는 이미지 센서에 의해 결정됩니다. 될 수 있으면 고해상도에 높은 색심도를 지원하는 제품이 고급형입니다. 고해상도와 높은 색심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센서가 될 수 있으면 커야 하며, 빛에 좀더 많은 단계로 반응해야 합니다.
스캐너를 보면 스캔 도중에 빛이 비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를 위한 백라이트입니다. 이미지 센서가 좀더 빛을 잘 구별 할 수 있도록 적당한 양의 빛을 비추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제어부는 이미지 센서를 정확히 이동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캔을 원하는 용지의 크기와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같다면 제어부가 필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가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적은 크기의 센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동식으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미지 센서를 원하는 곳까지 정확히 제어할 수 있는 제어부가 필수적입니다.
스캐너의 스캔 속도가 성능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것은 이미지 센서의 반응 속도도 중요하지만 제어부의 성능도 중요합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낭비 없이 움직이냐에 따라 스캔 속도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미지 처리부는 센서부의 이미지 센서에서 읽어들인 전기적인 신호(정확히 말하면 전기적인 신호도 디지털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PC에서 읽어드릴 수 있는 신호가 아니기에 디지털 신호라고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단위는 방식에 따라 전류나 전압으로 표시됩니다.)를 디지털 신호(0과1)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미지 처리부는 크게 디지털 신호를 처리하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와 버퍼메모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SP에서 전기적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고 이것을 버퍼메모리에 저장하고, 이것을 다시 데이터 전송부로 넘겨줍니다. DSP의 성능이 뛰어나야 신호의 변환이 빠르게 처리됩니다. 스캔 속도를 좌우하는 것 가운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DSP의 성능입니다.
데이터 전송부는 이미지 처리부에서 처리된 디지털 신호를 PC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즉 데이터 전송 버스입니다. 예전에는 보급형에는 패러렐(병렬) 포트를 고급형에는 스카시(SCSI) 많이 사용했습니다. 물론 속도에서 스카시 방식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USB가 대중화가 되면서 패러렐 포트는 USB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미지 센서의 해상도와 색심도가 높아지면서 스캐너 내부에서 처리되는 데이터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기존의 패러렐이나 USB 1.1의 대역폭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요즘 고속 시리얼 버스 인터페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USB 2.0과 IEEE1394을 채택하는 스캐너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캐너의 구조는 이 정도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드웨어의 구조입니다. 스캐너도 PC의 주변기기이듯이 PC와 연결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스캐너의 기본적인 동작을 시킬 수 있는 드라이버와 구동 프로그램은 필수 항목입니다. 구동 프로그램의 성능과 편의성에 따라 좋은 스캐너를 구분 짓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좋다고 하더라도 소프트웨어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좋은 스캐너가 될 수 없을 만큼 소프트웨어도 중요합니다.
스캐너는 대부분 각종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에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트웨인(TWAIN) 드라이버를 지원합니다. 예를 들면 어도비의 포토샵에서 스캐너를 제어해 직접 이미지 스캔을 할 수 있습니다. 트웨인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스캐너라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직접 스캐너를 지원해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전문가용 스캐너 엡손 퍼펙션 3200
요즘 스캐너의 가격을 보면 불과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몇 십 만원의 고급형 제품들이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0만원은 넘게 줘야 겨우 보급형 스캐너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에 밀려 스캐너는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팔리던 스캐너도 요즘은 최근 복합기의 인기몰이에 밀려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의 스캐너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스캐너의 인기나 관심은 많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캐너는 디지털 카메라와 복합기보다 뛰어난 기능과 재주를 가진 고급형 제품이 있습니다. 필름 스캔 기능은 물론 문서 여러 장을 동시에 스캔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차별화를 둡니다. 게다가 뛰어난 해상도와 화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눈까지 만족시켜줍니다. 엡손은 이런 전문가들을 위한 최고급 스캐너 퍼펙션 3200을 출시했습니다.
● 최고의 화질과 해상도는 내가
누가 뭐라고 해도 스캐너의 생명은 뛰어난 화질과 높은 해상도입니다. 이런 화질과 해상도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이미지 센서입니다. 퍼펙션 3200의 뛰어난 화질과 높은 해상도의 비밀은 엡손의 독자적인 기술인 온 칩 마이크로 렌즈를 탑재한 하이퍼 CCD에 있습니다.
온 칩 마이크로 렌즈 하이퍼 CCD는 CCD 6개를 동시에 나열하고 조밀하게 배치해, 뛰어난 화질과 풍부한 색감, 낮은 노이즈가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또한 빛을 감지하는 이미지 센서인 CCD의 앞에 온 칩 마이크로 렌즈를 달아 CCD에 보다 많은 빛을 전달해서 해상도와 색감을 높였습니다. 이것이 리얼 3200dpi 해상도의 비밀입니다.
3200dpi 정도면 개인용 스캐너 가운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는 물론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사용하더라 그 성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물론 네거티브나 포지티브 필름, 문서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원본 그래도 이미지를 읽어들일 수 있습니다.
● USB 2.0과 IEEE1394 인터페이스로 보다 빠르게
요즘 출시되는 메인보드를 보면 대부분 USB 2.0을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USB 2.0이 많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외장 하드디스크를 비롯해서 외장 ODD들이 USB 2.0을 지원하고 있으며, USB 1.1에 비해 속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MP3 플레이어를 비롯해서 USB 플래시 메모리, USB 메모리 리더기들이 보다 속도가 빠른 USB 2.0을 지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스캐너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스캔 된 데이터의 용량도 많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효과적으로 PC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고속인터페이스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퍼펙션 3200에는 USB 2.0과 IEEE1394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USB 2.0의 최대 대역폭은 480Mbps이며, IEEE1394의 최대 대역폭은 400Mbps입니다. 이론적으로 본다면 USB 2.0이 빠르지만 퍼펙션 3200의 대역폭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제조사의 자료를 본다면 성능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USB 2.0으로 연결한 것 보다 IEEE1394로 연결된 쪽이 보다 빠르게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스캐너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항상 켜 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스캐너의 전원을 넣고 인식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USB 2.0과 IEEE1394 모두 PnP(플러그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맞지만 인식 시간에 있어서 IEEE1394가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 필름 스캐너 부럽지 않은 뛰어난 필름 스캔 기능 제공
스캐너가 사진만 스캔 할 수 있는 보급형도 있지만 필름 스캐너와 같이 필름 스캔 기능을 제공하는 고급 스캐너도 있습니다. 몇 가지 부가장치가 있어야 제대로 된 필름 스캔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형 스캐너에만 이 기능이 제공됩니다. 퍼펙션 3200은 고급형 스캐너 가운데에서도 최고 수준의 필름 스캔 기능을 제공합니다.
퍼펙션 3200은 한번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35mm 필름을 12장 동시에 스캔 할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 필름과 포지티브 필름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스캐너에서 필름 스캔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필름을 비추어줄 풍부한 광원이 필수적입니다. 퍼펙션 3200에는 빛의 보다 효과적으로 필름에 전달하기 위해 본체의 덮개 부분에 프리즘 시트를 장착했습니다. 게다가 보다 개선된 CCD 제어회로 덕분에 퍼펙션 2450에 비해 필름 스캔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필름 스캔 기능을 위해 전문가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필름 홀더 3종을 제공합니다. 35mm 스트립 필름을 동시에 12장 스캔 할 수 있는 필름 홀더. 35mm 슬라이드 필름을 동시에 4장 스캔 할 수 있는 필름 홀더, 6×9cm와 4×5인치 필름을 각각 하나씩 스캔 할 수 있는 필름 홀더. 이렇게 3종을 제공해 대부분의 필름을 만족할만한 해상도와 화질로 스캔 할 수 있습니다.
● 어려운 스캐너는 이제 그만! 쉬운 스캐너 퍼펙션 3200
스캐너라고 하면 디자이너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주변기기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그만큼 쓰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퍼펙션 3200에는 엡손 스캐너 가운데 가장 처음 제공되는 새로운 드라이버는 엡손 SCAN 드라이버가 제공됩니다.
엡손 SCAN 드라이버는 트웨인(TWAIN) 드라이버와 호환되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스캐너를 직접 제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엡손 SCAN만으로 이미지를 스캔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나 초보자 모두 쓰기 편하도록 자동 모드, 홈 모드, 프로페셔널 모드의 스캔 모드를 제공합니다. 초보자는 자동 모드와 홈 모드를, 디자이너나 전문가는 프로페셔널 모드 쓰면 됩니다.
3가지 스캔 모드
■ 자동 모드 : 원본의 종류를 자동 인식하여 최적화 된 스캔 ■ 홈 모드 : 원본의 종류 및 출력 사이즈의 설정을 간단한 조작화면에서 설정한 다음 스캔 ■ 프로페셔널 모드 : 미리보기 화면에서 확인하면서 색조 보정을 하여 용도에 맞게 이미지 스캔
엡손 스캐너와 복합기에는 엡손 스마트 패널이라는 유틸리티가 제공됩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유틸리티로 초보자도 쉽게 스캐너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엡손 스마트 패널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 RePrint Photos : 원본 사진은 포토 프린터로 다시 프린트
■ Scan to File : 원본 사진을 파일로 스캔
■ Scan to P.I.M File : 원본 사진을 프린트 이미지 매칭 파일로 스캔 (새롭게 추가된 기능)
■ Copy : 원본을 그대로 복사(컬러, 흑백 모두)
■ Scan to OCR : 원본 문서를 광학문서인식(OCR) 프로그램으로 스캔
■ Scan to Application : 정해진 어플리케이션으로 스캔
■ Scan to E-mail : 이메일로 스캔
■ EPSON Photo Site : 스캔한 이미지를 엡손 포토 사이트로 올리기
■ Scan to PDA : PDA로 이미지를 스캔 (새롭게 추가된 기능)
● 강력한 번들 프로그램 제공으로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 처리
퍼펙션 3200에는 스캔과 이미징 기능 뛰어난 소프트웨어로 널리 알려져 있는 SilverFast SE 6가 기본 제공됩니다. SilverFast SE 6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의 데이터를 최적화해서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초보자들이 사용하더라도 수준 급의 이미지로 편집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의 입맛에도 잘 맞는 세밀하고 정밀한 편집기능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운영체제 지원은 기본이며, 먼지 및 스크래치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과 컬러 기능 보정으로 오래된 사진을 바로 인화한 사진과 같이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나 스캐너에서 빠질 수 없는 번들 프로그램이 바로 사진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퍼펙션 3200은 Adobe Photoshop Elements 2.0을 기본 번틀 편집 소프트웨어로 제공합니다. Adobe Photoshop의 뛰어난 편집 기능 가운데 사진 편집에 꼭 필요한 기능이 담겨있는 Photoshop Elements 2.0은 스캐너로 스캔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Photoshop Elements 2.0은 다양한 효과로 창조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캐너를 구입한다면 문서 인식 기능을 한번쯤 생각해봅니다. 퍼펙션 3200에는 한글OCR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인식률을 보여주는 아르미6 버전이 번들로 제공됩니다. 쓰기 편한 인터페이스가 자랑인 아르미는 초보자고 쓰기 쉽습니다.
뛰어난 화질과 높은 해상도, 필름 스캐너 수준의 필름 스캔 기능 제공, 뛰어난 편의성과 호환성, 빠른 속도, 강력한 번들 프로그램 등 스캐너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는 퍼펙션 3200은 분명히 최고의 스캐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초보자보다는 어쩌면 전문가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스캐너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일반 보급형 스캐너와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비쌉니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사용자의 손에 있다면 그 가치는 아주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칼은 칼을 쓰는 주인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 듯이 이 스캐너의 뛰어난 가치를 모두 끌어낼 수 있는 사용자라면 분명히 빛을 발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어떤 물건을 구입하던지 좋은 물건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스캐너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비싸고 해상도가 높다고 좋은 제품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좋은 스캐너 구입 요령을 하나씩 알아봅시다
■ 해상도는 적당한 제품이 좋아 개인적으로 사용한다면 1200dpi에서 1600dpi 해상도의 스캐너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12만원에서 18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절전 기능은 필수 어떤 컴퓨터 제품이든 영구적인 제품은 있습니다. CPU나 메모리는 반도체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말 그대로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스캐너도 그렇습니다. 스캐너와 같이 이미지 센서가 핵심 부품인 제품은 더욱이 수명이 크게 길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금방 망가져서 못쓴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스캔된 이미지의 색상이 약간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미지 센서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절전 기능이 꼭 있어야 스캐너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낮은 소음과 빠른 속도는 기본 어떤 제품이든 소음이 많이 나는 것은 사용자의 기분을 자극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스캐너 대부분 낮은 소음을 자랑하지만 간혹 저가형 스캐너 같은 경우 소음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제품 될 수 있으면 구입하시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속도가 빠른 제품이 좋은 제품인 것은 당연합니다. 스캐너 같은 경우 전체의 속도가 빠른 것도 좋지만 미리보기 스캔 기능이 빠른 제품이 좋습니다. 스캔할 영역이 전체가 되는 경우보다는 일부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보기 스캔이 빠르다면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 USB 2.0을 지원하는 스캐너가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USB 1.1에 비해 40배가 빠른 고속 시리얼 버스인 USB 2.0을 지원한다면 PC로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작은 크기에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요즘 컴퓨터 주변기기를 본다면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캐너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크기로 자리를 적게 차지한다면 보다 쓰기 편할 것입니다. 게다가 주변기기와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가졌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 스캐너를 오래 사용하려면 보관은 이렇게
■ 전원 코드는 뽑아둔다.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스캐너는 다른 제품이 반영구적인 것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미지 센서로 CCD나 CMOS를 쓰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CCD나 CMOS를 적게 사용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빼놓는 것입니다. 대기 상태라고 하더라도 이미지 센서에는 항상 전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수명의 저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전원코드를 뽑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커버를 스캐너와 같이 광학장치는 먼지에 민감합니다. 될 수 있으면 쓰지 않을 때는 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천이나 비닐도 된 커버로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가끔은 사용해야 한다.
스캐너도 자동차와 같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다면 고장이 날 우려가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씩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A4용지 전체를 스캔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미지 센서의 최대한 움직일 수 있는 거리만큼 모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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